처형일지 처형장 1: 보노스 벨로
처형일지를 남기는 것은 통의 암살자로서, 극히 일반적인 방식이다.
특히 계급이 식자 이상이라면 종복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기록을 남겨야 한다.
이번은 평소보다도 상세하게 기록하려 한다.
아주 상세히 말이지.
그랜드 마스터에게 들은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이번 일은 통의 역사를 위해서라도
기록을 남겨두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의하길 바래, 스칼. 이건 모락 통의 암살자 나류 비리언의 처형일지야.
'일곱의 밀사'라 불리는 표적에 대한 명예로운 처형을 기록하지.
표적 구분: 통의 배신자
보노스 벨로
위의 인물은 법에 따른 모락통의 전통과 관습에 따라 명예로운 처형의 대상으로 지정되었음을 여기 밝힌다.
바덴펠
나는 또 다시 이 땅에 돌아왔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은 소중히 해야한다고 하니, 이걸로 된 거 겠지.
뭐 세이다 닌 따위의 마을은 노를 저어 에본하트까지 갈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곧바로 뛰쳐나가는 작고도 시시한 마을이니까.
어떻든간에 난 모락통의 활동 일원이다.
그랜드 마스터 라이스 벨라노의 명령이 있다면 (그의 이름은 알고 있겠지, 스칼?)
그랜드 마스터라는 자가 나를 비벡으로 소환한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가야할 수 밖에 없다.
그것도 곧장.
그랜드 마스터는 내게 웨이스트 클래스의 관리실에서 만나도록 지시했지만, 이건 정말 의외였다.
(하지만 그로 인해 모락 통 내부에서 모함이 일어나려 했던 것과 이번에 그에게서 받은 처형장도 표적은 동료 암살자 7명이라는 것을 듣고서는 납득을 하였다)
표적은 탐리엘 각지에 흩어져 있지만 첫 표적인 벨로 (혹은 보노스 벨로 그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여기 바덴펠에 있다.
현재 그의 위치는 알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동쪽 아주라 해안에서 목격된 듯 하다.
그는 버섯과 폭포로부터 둘러쌓여 느긋하게 낚시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낚시라고! 그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내 고향에서는 낚시란 어디까지나 하나의 노동이며,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흐랄루 가문의 의원의 자녀, 보이스 벨로 로서 자랐다면 살아가는 방식도 다르겠지.
한편, 나는 유년기를 습지와 소금기 많은 늪에서 진흙 투성이로 냄새나는 버섯들을 찾으며 자랐다.
그렇게해서 찾은 것은 아라넬라 아줌마가 시장에서 여러 개의 동전과 교환하였다.
대부분은 그녀가 좋아하는 비터 코스트의 스쟌마를 사기 위해 써버렸지만.
--계속--
번역:햄스터포포
나류의 처형일지 - 프롤로그 (0) | 2019.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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