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락의 기사단
하이락(High Rock)의 기사단
타네스의 레디 신나버 저술
봉건적 계급제도에 대한 브레튼의 애착은 가장 계급이 낮은 소농민부터 웨이레스트의 상급 왕에 이르기까지 하이락의 모든 측면에 침투해있다. 브레튼의 기사 사회의 흥미깊은 현상에서 그만큼 확실한 것은 달리 없다.
여기 해머펠에서 우리 레드가드는 검을 쥐는 방식을 아는 남녀 모두에게 평등한 시민권을 주고 있다.
그렇게 우리들에게도 지배 계급이 있는 것이다. 모름지기 문명이란 지시와 관리가 딸려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귀족 정치와 비교하면 차이는 거의 없다.
하이락에서는 사정이 달라, 모두가 자신의 계급이 얼마나 높은지 자각하고 있다.
그것은 디레니 엘프의 대군주들로부터 영토를 해방한 브레튼 일족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이락 문화 역사의 기반에는 엘프의 지배를 물리친 용감한 '브레튼 기사'의 이야기가 존재한다.
이 기사들은 디레니를 발페라의 섬까지 후퇴시킨 뒤, 귀족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유사시 하이락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기사 사회를 구축한 것이다.
적어도 이야기에서는 이렇다.
오늘날, 하이락에 있는 모든 왕국과 공작령은 독자적인 기사 사회를 구축하고 있으며, 브레튼 해방의 전성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그 전통도 깊다. 대거폴의 용기사단, 알카이어의 화염의 기사단, 에버모어의 성(聖) 페린 기사단 등,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이들 기사단은 광휘를 내뿜는 대검과 미늘 속옷을 정당화하기 위해 요즘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인가?
그들의 깃발과 호화로운 의식으로부터 예상해보면, 기사단은 하이락 사회에서 주로 두 개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그들은 수 많은 귀족의 아들딸이 만족할 수 있을만큼 '고귀한' 직업을 부여하고 있다.
무역으로 하이락이 번영한 것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상인이라는 직업은 귀족의 자제들에게 있어 군주를 대신 할 직업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작의 자제 모두에게 수학과 교섭의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들 수 많은 후계자의 후보에게 있어, 본토의 기사 사회에는 항상 자신이 획득할 수 있는 지위가 존재한다.
두 번째로, 하층계급 사람들에게 기사작위를 부여하는 것은 사회에 대한 커다란 공헌에 대해 보상을 주는 손쉬운 수단이다.
그들은 브레튼 사회에서 중요한 계급을 얻게 된다.
기사 대부분은 이러한 경우이지만, 평민이 전투 이외의 공적으로 기사작위를 받는 경우 그 기사단에서 남는 것은 오직 이름뿐이다. 이러한 '경(卿)'은 유사시 검과 방패를 들어올리는 것을 누구도 기대하고 있지않다. 하지만, 그들의 공적이 무역에서 극히 중요한 것이라면, 새로운 '상인 기사'이라는 직업은 기사단의 재정유지에 대해 중요하고도 지속적인 공헌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교나 무역으로 웨이레스트나 에버모어에 와서, 수송 사회의 우두머리로서 도릭 경이 소개되거나, 여러 숙박소를 경영하는 리자벳테 경이 불려지더라도 부디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 눈 앞에 있는 것은 하이락의 전설적인 브레튼의 기사 중 오직 한 명에 지나지 않을테니 말이다.
번역:햄스터포포
출처:작중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