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날들
설탕투성이 저술
한번 그리고 두번, 내 모피에 빗질을 해 최고의 광채를 뽐내게 한다.
입술은 발톱과 같이 빨갛게 칠해져있다.
피와 같은 붉은 색으로.
막 죽였을듯한 선명한 색.
내 눈은 흑색으로 물들여져있다.
매일 밤 외출할 때의 그 들썩임!
너무나도 열광적이다.
그들은 내 설탕이 뿌려진 과자를 한 입만 달라고 애원한다.
내 크림을 처음으로 맛보게 해달라고 말이지.
하지만 나는 그저 걸어만 간다.
머리 위에 화분을 놓고 균형을 잡으며, 옆쪽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내가 준비한 달콤한 크림을 맛보아도 되는 건 오직 딱 한 명.
오직 그 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광장을 빠져나와 성당으로 향해 모든 것을 알코슈에게 바친다.
나의 설탕, 타르트, 우유 그리고 달콤한 크림.
어떠한 선물도 마음을 담아 준비해 그의 제단에 놓는다.
고양이가 내 공물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담은 첫 키스의 황홀함으로 나를 가득채워넣을 수 있도록.
번역:햄스터포포
출처:작중 도서
사기꾼의 사죄 (0) | 2019.02.20 |
---|---|
마시아스 라이먼트의 일기 (0) | 2019.02.17 |
센티넬 왕가의 계보 (0) | 2019.02.14 |
자물쇠따기 기술의 발전 (0) | 2019.02.13 |
보에디아의 시련의 의식 (0) | 2019.02.1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