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아도의 해석
최초의 것들은 아누(Anu)와 파도메이(Padomay)의 형제였다.
그들이 '허무'로 온 것으로 '시간'이 시작되었다.
아누와 파도메이가 '허무'에 거닐자 빛과 어둠이 어우러져 닐이 태어났다.
아누도 파도메이도 닐의 출현에 기쁨과 놀람을 표했지만, 그녀가 사랑한 것은 아누였다.
파도메이는 상처 입은 채 행방을 감추었다.
닐은 잉태하였다.
하지만, 아이를 낳기 전에 파도메이가 돌아와 닐에게 사랑을 표하였다.
내가 사랑하는 것은 아누뿐이야.
그것을 들은 파도메이는 분노에 가득차 그녀를 때려눕혔다.
아누는 돌아와 파도메이와 싸우고 '시간'으로부터 추방되었다.
닐은 '창조'를 낳았지만 맞았을 때의 상처로 곧 죽음을 맞이하였다.
아누는 너무나 슬퍼하고 태양 속에 숨어 잠들어버렸다.
그동안 '창조'의 십이계(十二界)에 생명이 싹터 번영해갔다.
여러 시대가 흐르고 나서, 파도메이는 '시간'에 돌아올 수 있었다.
'창조'와 만나자 증오가 솟아올랐다.
그는 검을 뽑고 각각 연결되어 있던 십이계를 토막내었다.
아누가 눈을 뜨고 또다시 파도메이와 싸웠다. 길고 격렬한 전투 끝에 아누가 승리했다.
파도메이는 죽었다고 생각했다.
아누는 파도메이를 버려두고 십이계의 파편을 모아 하나의 세계 넌(Nirn) 즉, 탐리엘을 '창조'하는 것으로 구원하려하였다.
그 때였다. 파도메이의 죽음의 일격이 아누의 가슴을 꿰뚫었다.
아누는 파도메이에게 매달리고는 파도메이와 함께 '시간'의 저편으로 몸을 던졌다.
파도메이의 피는 데이드라가 되었고, 아누의 피는 별이 되었다.
두 개의 피가 섞이자 에이드라가 탄생하였다.
(그 때문에 에이드라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창조'와 연결점이 없는 데이드라보다도 에이드라 쪽이 이 세계의 사건들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넌의 세계는 혼돈으로 가득차 있었다.
'창조'의 십이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이 엘노페이(Ehlnofey)와 히스트(The Hist)였다.
엘노페이는 엘프와 인간의 조상이며, 히스트는 아르고니안의 거대수이다.
넌은 내륙 해안을 포함한 모든 대지이지만 대양에는 속하지 않는다.
엘노페이 세계의 거대한 조각은 붕괴될 조짐없이 넌에 떨어졌다.
엘노페이의 백성들은 그대로 그곳에서 거주하며 엘프의 조상이 되었다.
엘노페이의 백성은 바깥의 혼돈을 막는 경계를 강화하고, 그들의 조용한 토지에서 조용히 숨어 지금과 같이 지내려 했다.
십이계가 분열된 것에 의해 대혼란이 일어났을 때, 다른 엘노페이의 백성들도 넌에 와서 각 지역으로 흩어졌으며, 수 년 사이에도 동료를 찾지 못하고 떠돌았다.
최종적으로, 엘노페이의 유랑민들은 이전 시대의 엘노페이의 백성들이 살았던 비밀의 땅을 찾아내어, 자신들의 친척이 옛날의 장엄한 생활을 계속하는 것에 놀라고 또 기뻐하였다.
유랑민들은 이 안식의 땅에서 환영받을거라 생각했지만, 옛 엘노페이의 주민들에게 있어서 그들은 하등한 백성에 불과했다. 자세한 이유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전쟁이 일어나고, 넌 전 지역에 전쟁의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옛 백성이 고대의 신비나 지식을 이어받는 것이 가능했다 하더라도, 유랑민은 수적으로 우위에 있었고, 오랜 세월동안 넌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굉장히 강했다. 이 전투는 넌의 상태를 급변시켰다. 수 많은 토지가 바다에 가라앉고, 현재 우리들이 알고 있는 토지 (탐리엘, 아카비르, 아트모라, 요쿠다)만이 남게 되었다. 옛 백성의 토지는 이 전쟁으로 황폐화되었지만 나중에 탐리엘이 되었다.
살아남은 유랑민들은 세 개의 대륙으로 흩어졌다.
오랜 세월이 흘러, 탐리엘의 엘노페이 백성들은 다음과 같이 나뉘어졌다.
-머(엘프)
-드웨머(발견하는 자. 드워프라 불리는 것들)
-치머(변화하는 것, 나중의 던머)
-던머(까만 것, 기피되는 것. 다크엘프)
-보스머(푸르름의 백성, 숲의 백성. 우드엘프)
-알트머(오래된 것, 드높은 것. 하이엘프)
다른 대륙에서는 엘노페이의 유랑민들이 인간이 되어 아트모라의 노르드, 요쿠다의 레드가드, 아카비르의 츠아에스치가 되었다.
히스트의 백성은 엘노페이 전투를 잠자고 보고 있었지만, 그들 영토 대부분은 전쟁에 휩쓸려 멸망했다. 난세를 피한 아주 적은 영토는 탐리엘의 블랙 마쉬가 되었지만, 그 반절은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윽고, 인간이 탐리엘에 돌아왔다.
먼저 최초로 전설적 인물, 이스그라모르(Ysgramor)가 이끄는 노르드가 선사시대에 탐리엘 북부 해안에 자리잡았다. 역사적 문헌에 처음 등장한 노르드는 그의 가문 13대째에 해당하는 해롤드 왕이다. 이 왕의 출현으로 신화 시대는 종말을 고하였다.
번역:햄스터포포
출처:작중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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