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넘브라(Glenumbra)의 망령
글레넘브라는 저주로 악명이 높다.
저주받았다는 의미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모든 언데드가 저주받은 존재는 아니다.
오직 망령만이 저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망령이란 나 그리고 당신과 같이 일찍이 살아있던 사람들의 영혼이다.
그들은 죽었을 때 이 세상에서 떠나는 것을 거부한 자들이다.
(조금이라도 사령술의 악영향을 느꼈다면, 그것은 저주가 아니므로 적절한 권위자에게 보고해야 할 것이다)
글레넘브라의 사람들은 모두 유령이나 망령, 저주에 관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는 그들에게 물어보면 좋을 것이다.
글레넘브라에서 저주의 힘이 가장 강한 장소는 알드크래프트 북서쪽의 습지임에 틀림없다.
다들 알고 있듯이, 그곳에는 제1시대에 글레넘브라의 습한 초원의 전투가 있었던 장소이다.
이 전투에서 알레시아 교단과 디레니 엘프 양쪽은 거의 동시에 절멸 상태가 되었다.
그와 같은 비극이 있었기 때문에, 그 장소에는 괴이한 힘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 습한 초원을 지나가는 많은 여행자들이 멀리서 전투와 관련된 소리가 들린다고 보고하고 있다.
글레넘브라에서 두 번째로 저주받은 장소는, 아까 말한 장소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곳이다.
그 장소를 둘러싸고 있는 캐스 베드로드와 그 주변 무덤이, 글레넘브리아 초원 전투에서 죽은 병사들의 집단 무덤으로 사용되었다.
짙은 안개가 끼었을 때, 그 묘지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유령과 같은 빛과 신음소리가 들린다고 보고되고 있다.
데니아 삼림지대는 저주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오해에 지나지 않는다.
잘 알려져 있는 가디언을 포함해 많은 자연의 영혼들이 계곡과 숲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인간으로 살았던 적이 없기 때문에 유령이 아니다.
영혼으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당연히 공경을 표해야 할 것이다.
글레넘브라는 봉건시대의 자취로 유적과 성이 남아있으며, 이 장소에 대한 괴담을 알고 있는 자는 어딜가든 찾을 수 있다.
특히, 바엘본 록과 드레산 요새의 유적에는 많은 전설들이 남아 있다.
글레넘브라의 모든 저주받은 장소 중에서도, 웨스트리 마을는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웨스트리에는 뭔가 무서운 마술과 관련된 사건이 일어나, 그것 때문에 언데드가 널리 퍼져있는 장소가 되었다.
위험하기 때문에 유령찾는 행동 따위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글레넘브라는 숲이 우거진 푸르른 장소로만 알고 있었는데 상당히 나쁜 괴담이 많은 지역이군요.
번역:햄스터포포
출처:작중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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