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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쿠마 중독자의 고백

엘더스크롤 온라인/도서

by 클렘11 2019. 1.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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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쿠마 중독자'의 고백



던머에게 있어, 저 '스쿠마'라 불리는 문 슈가 정제품의 노예가 된 불쌍한 동지들을 보는 것 만큼

불쾌한 것은 없다.

또, 저 마약의 희생자에 관해 굴욕적이면서도 불명예스러운 구제조차 없는 이야기 만큼, 

듣고 있으면서 식욕을 떨어뜨리는 것도 없다.


그럼 왜 나는 이 육신의 죄와 비애의 이야기를 여기 자세하게 말하려 하는 것인가?


왜냐하면 나는 스스로의 체험을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굴욕적인 구제가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절망에 사로잡힌 내가 어떻게 자기자신을 되돌리고 스스로의 속박에서 벗어났는지...

그러한 이야기가 다른 스쿠마 중독자들에게도 소식이 들리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카짓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스쿠마 중독의 특효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번 스쿠마의 함정에 걸린 자는 평생 그 노예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인식은 너무나 넓게 퍼져있기 때문에 진실로서 알고 있겠지만, 사실은 그건 진실이 아니다.

내가 그 살아있는 증인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기적적인 특효약은 없다. 

온 몸을 흥분시키는 스쿠마의 쾌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마법은 없다.


하지만, 저 쾌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쾌락의 내면에 있는 욕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쾌락의 구원자가 마지막에는 유일한 기쁨이 되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때 느끼는 부끄러움을 버려야 한다.

이러한 지식과 이해를 통해 희생자는 선택의 장소에 도달하게 된다.

절망과 희망의 분기점으로 말이다.


짧게 말하자면, 지식과 용인만이 노예의 족쇄를 풀고 자유를 얻기 위한 열쇠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번역:햄스터포포

출처:작중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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