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드웨머 태고(太古)의 이야기 제1부 A

엘더스크롤 온라인/도서

by 클렘11 2019. 2. 3. 11:48

본문



드웨머 태고의 이야기 제1부 A



쟈레크의 몸값 제1부


마로바 사르 저술


쟈레밀은 그녀의 정원에 서서, 하인이 가져온 편지를 읽었다.

손에 들고 있던 장미가 바닥에 떨어졌다. 

한 순간, 새의 지저귐마저 사라지고 구름은 하늘을 덮었다.

정성스레 키우고 가꾸어 온 안식의 땅이 암흑으로 둘러쌓였다.


"아들은 우리가 데리고 있다

편지에는 그렇게 적혀있었다.

"가까운 시일 내 몸값을 요구하는 바이다"


쟈레크는 앗간에 다다르지 못했다.

도중에 강도들과 여러 오크들은 분노에 차 있는 던머로부터 고급스런 탈 것을 빼앗고 인질로 삼았지.

쟈레밀은 기둥에 묶이고서는 그들에게 아들의 안부를 물었어.

아들은 단순히 학생이며 무장한 자들에게 싸움을 걸만한 아이가 아니라고 하며, 혹여나 그들에게 구타당했지는 않은지 걱정을 했어.

어머니는 상상도 할 수 없을정도로 너무나 고통스러웠지.


"이제 몸값을 요구하는 편지가 왔다고는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말아줘"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목소리와 익숙한 얼굴이 울타리의 틈 사이에서 보였다.

쟈레크였다.

쟈레밀은 눈물을 흘리며 그 소년을 부둥켜 껴안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니?"

그녀는 목소리를 높였다.

"유괴된 것이 아니었어?"


"맞아" 자레크는 말했다.

"프림본 산등성이에서 엄청나게 덩치가 큰 노르드 세 명이 나를 급습했어. 마사이스, 유린, 코그 이 세 명은 형제라고 했지. 엄마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 정말로."


"무엇이 일어난거야" 라고 쟈레밀은 재차 물었다.

"누군가에게 도움 받은거야?"


"누군가 도와줄 것을 기다려보려 했지만, 몸값요구 편지를 보낸 것도 알고 있었고, 엄마가 작은 일에도 걱정하는 성격이니까.

그래서 앗간의 선생님이 자주 언급한 말을 떠올렸어, 침착하고 주위를 잘 살펴보고 적의 약점을 찾으라고 말이지."

쟈레크는 방긋 웃었다.

"그들은 엄청난 괴물들이었기에 빠져나오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렸어. 그래서 그들이 서로 자랑질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약점은 허영심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


"그래서 어떻게 빠져나온거야?"


"나는 드넓은 강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언덕이 있는 숲의 야영지에서 쇠사슬로 묶여 있었어. 

코그가 저 강을 헤엄쳐서 갔다오는 데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다른 두명에게 말을 하는 걸 들었지.

그 두명이 동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때 나는 그들에게 말을 걸었어."


"나라면 30분만에 갔다올 수 있는데" 라고 말이지.


"그건 불가능해" 라고 코그가 단언했지.

"네 녀석 같은 강아지보다 내가 훨씬 빠름에 틀림없지"


"그래서 두 명다 벼랑에서 뛰어내려 중앙에 있는 섬까지 헤엄쳐 갔다오기로 정했어.

둘 다 바위까지 이르렀을 때, 코그가 마치 정해진 듯이 수영에 대한 기술을 나에게 설교하듯 말하기 시작했어.

가장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팔과 다리가 서로 잘 맞물려 움직여야 한다는 것.

호흡은 너무 자주 하지도 너무 느리게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어.

반드시 3~4번 팔을 저은 뒤 숨을 쉬는게 중요하다고 했던가, 어쨋든 그렇게 말했어.

그가 말하는 기술에 동감하고 고개를 끄덕였지.

그리고 나서 우리들은 벼랑으로부터 뛰어들었어.

1시간 조금 걸려 섬까지 헤엄치고 돌아왔는데, 코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어.

그는 벼랑 아래에 있던 바위에 머리가 깨져서 죽은거야.

물의 움직임을 보고 수면 아래에 있는 바위의 위치를 확인했기 때문에 뛰어들 때 오른쪽 바위를 선택한거지"


"그래서 돌아올 수 있었던 거니?" 라고 쟈레밀은 놀라며 물었다.

"그 때 도망친 게 아니었니?"


"그 때 도망치기에는 너무 위험했어." 라고 쟈레크는 말했다.

"그들은 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었고, 코그가 사라진 것에 대한 책임도 지지않고 싶었어.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고 하자, 그들은 잠깐 동안 그를 찾고서 코그가 경쟁하는 것도 까먹고 반대편 해안에서 먹을거라도 빼앗으러 갔다고 생각하더라고. 

내가 헤엄치고 있던 것을 그들은 보았고 그가 사라진 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거야.

형제는 내가 도망칠 수 없는 이상적인 장소를 골라 바위가 많고 벼랑의 가장자리에 야영지를 세웠어."


"형제 중 한명, 마사이스가 아랫강 주위의 흙의 질과 바위의 경사에 대해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어.

경쟁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그를 말했지. 내가 그 경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자 그는 경쟁에 적합한 기술의 일부를 알려주고 싶어했지. 

이상한 얼굴표정을 하고 코로 숨을 쉬고 입으로 내뱉는 것이 중요한지, 어떻게 무릎을 적절한 각도로 세우고 있는 지 등 이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기려 한다면 주자(走者)는 적극적이지만 지치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는 거라 했어.

만약 뒤쳐진다 하더라도 마지막에 앞지를 의지와 체력이 있다면 상관없다고도 했지."


"나는 열심히 그 말을 들었어. 그리고 마사이스는 밤이 되기 전에 강의 가장자리 주위에서 단순한 경쟁을 하기로 결정했지.

유린은 우리들에게 돌아올 때 장작을 가져오라 말했어. 우리들은 좁은 길을 지나자마자 벼랑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어.

숨 쉬기, 발 놀림은 그의 충고대로 했지만, 처음부터 전속력으로 달렸어.

그의 다리가 훨씬 길었지만 첫 피리소리가 들리고 나서 나는 그의 수초 전에 달리고 있었어."


"그의 눈은 내 등에 시선이 머물러 있어서, 마사이스는 내가 뛰어넘은 벼랑의 갈라진 틈을 볼 수가 없었지.

비명지를 틈도 없이 아래로 떨어져 버렸어. 야영지에 있는 유린에게 돌아가기 전에, 몇 분간 나는 조금의 장작을 주운 후 돌아갔어."




번역:햄스터포포

출처:작중 도서

'엘더스크롤 온라인 >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법은 사령술이 아니다!  (0) 2019.02.04
무제 - 와머스  (0) 2019.02.03
에이드라와 데이드라  (0) 2019.02.03
하그 늪의 마녀  (0) 2019.02.02
죽음의 현혹  (0) 2019.02.02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